[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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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이동권 북구지역위원장 등이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 유착의혹 국민의힘은 울산시민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 ⓒ 울산시의회 |
국민의힘 울산정치인들이 지난 2023년 8월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울산본부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KBS 울산방송은 지난 17일 저녁 뉴스에 이같은 영상화면을 보도했다.
민주당은 또한 지난 17일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의 국회의원실과 자택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을 두고 김기현 의원의 투명한 해명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주평화연합 울산본부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 이채익 전 국회의원, 박천동 북구청장, 방인섭 시의원,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이 참석했고 다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축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특히 “박천동 북구청장은 축사에서 해당 단체의 도움으로 ‘유일하게 재선 구청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이는 특정 종교단체의 조직적 영향력이 선거 과정에 작동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발언으로 그 파장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기현 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관련 의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권력 구조 전반에 걸친 종교 유착 문제는 아닌지, 또 그 영향력이 울산 지역 정치권까지 조직적으로 확산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울산시민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현 의원은 통일교 및 관련 단체와의 관계, 후원·지원 여부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통일교를 비롯한 특정 종교단체와의 조직적 유착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라”며 “선거 과정에서 종교단체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기관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정치는 종교의 보호막이 되어서는 안 되며, 종교는 권력의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과 김기현 의원이 지금 이 침묵을 선택한다면 그 침묵 자체가 의혹을 인정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통일교가 울산 국민의힘 정치권 인사들과도 접촉”…박 구청장 “의례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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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8월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울산본부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
| ⓒ KBS 울산방송 화면 갈무리 |
진보당 울산시당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정치인에게 접근해 로비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통일교가 울산 국민의힘 정치권 인사들과도 접촉한 것이 밝혀졌다”고 성토했다.
진보당은 “특히 박천동 북구청장은 ‘불모지였던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그 힘 덕분에 작년에 제가 북구에서 유일하게 재선 구청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는데, 어떤 유착 관계가 있었기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인가”고 물었다.
한편 이 행사에 참석한 박천동 북구청장은 “초청을 받아 의례적 인사를 했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또 이채익 전 의원(울산 남구갑, 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전임 회장과 인연으로 참석했을 뿐 통일교 관련 단체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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