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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울산 HD의 유소년팀 출신 강민우와 류성민이 울산양육원을 찾아 축구 클리닉과 선물을 전했다.
강민우와 류성민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양육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두 선수는 야외 신체 활동 전 스트레칭, 기본기 훈련 그리고 미니게임까지 직접 고안하고 진행했다.
축구로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선수들이 준비한 ‘K리그 트레이딩 카드’까지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이들에게 전달된 트레이딩 카드는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와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모든 활동을 마친 두 선수는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강민우, 류성민 두 선수는 울산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 프로팀까지 닿은 이른바 ‘로컬 보이’들이다.
류성민은 2022년 현대고등학고(U18팀)을 졸업해 중앙대학교를 거쳐 올 시즌 울산 구단에 합류했으며, 강민우는 울산의 U12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한 ‘성골 유스’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강민우는 지난해 울산의 첫 준프로 계약 선수로서 K리그에서 활약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에서도 프로 데뷔골을 신고한 유망한 자원이다.
이날 뜻깊은 지역 밀착 활동에 참여한 두 선수는 “축구공 하나에 세상 즐거운 표정을 짓고,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났다. 프로무대에 와서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린 순간이다. 오히려 내가 많은 힘을 얻고 간다. 아이들에게 고맙다”라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울산 지역, 울산 구단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공익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 구단 내외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울산은 앞으로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단과 선수 그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구단은 지난 5일 어린이날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도 울산양육원 아동들을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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