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들과 손을 잡고 최첨단 지능형 강의실 ‘넥서스 홀’을 개소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울산과학기술원 공과대학에 반도체·소재·공학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울 최첨단 지능형 강의실 ‘넥서스 홀(Nexus Hall)’이 문을 열었다.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대학과 지자체, 산업계를 직접 연결하는 산학협력 거점이 들어선 것이다.
25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종래 UNIST 총장, 이주영 삼성전자 부사장, 김세연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산업계와 학계 핵심 관계자 80여명이 결집했다.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의 고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역 인재 확보와 기술 협력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방증이다.
넥서스 홀은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전자교탁 등 최첨단 시청각(AV) 시스템을 완비해 고도화된 공학 실습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이주영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세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개소 직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현장감 있는 산업 트렌드와 미래 기술 역량을 직접 전수했다.
울산시는 UNIST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성화 사업에 총 35억원의 시비를 투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인재 양성에서 연구개발,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지역 내에 완비하겠다는 취지다.
김상욱 시장은 “반도체는 AI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키워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UNIST 캠퍼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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