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지원 확대 [경남소식]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학자금대출금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돼 취·창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사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이 장기 연체된 청년들은 카드중지, 대출제한 등 금융거래 불이익으로 경제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초입금 지원 한도가 5%에 불과해 학자금 대출 분할상환 의지가 있어도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 때문에 신용유의자로 머물러 있는 청년들이 많았다.



경남도는 학자금 대출상환 약정 시 필요한 초입금 지원 한도를 총채무금액의 5%에서 10%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청년들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30일 사회보장 변경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7월18일부터 초입금 지원 한도를 10%(100만원 한도)로 상향했다.

총채무액의 10%(100만 원 한도)를 초입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최고 수준의 지원이다.

이후 남은 채무금액에 따라서는 10년간(2000만원 초과 시 최대 20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2022년 사업 최초 공고일(2022. 2. 21) 기준 경남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39세 청년 중 학자금 대출로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7월18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할 수 있으며 등기 접수로 신청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용해 경상남도 청년정보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게 개선했다.

한편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어 경남도의 초입금(채무액의 10%, 100만원 한도)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장학재단에서 연체 이자까지 전액 감면받을 수 있어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최초 사업 시행 이후 그간 초입금 지원, 한국장학재단의 연체이자 감면 등 총 9억4600만원을 지원해 지난 6월까지 388명의 경남 청년들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던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의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든든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BNK경남은행이 울산광역시에서 디지털, 소통, 공감, 동행을 키워드로 한 경영전략회의와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

BNK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 승격(1997년 7월15일) 25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경영진 및 영업점장들이 참석해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고 2022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과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도 참석해 6년만에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두겸 시장은 특별히 마련된 강의를 통해 “울산광역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BNK경남은행이 울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물론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부 특강이 끝난 후에는 김지완 회장과 최홍영 은행장이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에게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사회배려대상자 10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인 ‘디지털혁신’을 달성 위한 과제로 △경제위기 대응 △DT(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 △건강한 은행 등을 발표하고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성과평가 시상식, 경영진과 영업점장들이 소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토론 시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의 DT관련 특강, CEO메세지 영상(BNK경남은행의 디지털여정)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CEO메세지 영상에서 최홍영 은행장은 “디지털뱅크는 사업의 근간을 모두 디지털로 전환해 모든 임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업모델(BM)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은행이다. 결국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우리의 마음의 표준을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 디지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물음을 계속 던져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만남, 디지털뱅크 BNK경남은행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 세레모니’로 경영전략회의를 마친 뒤에는 최홍영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영업점장들은 울산 신정시장, 중앙전통시장, 울산대학교 앞 시내로 나눠 이동해 저녁 식사를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경남행복마을학교, 청소년 사공(四公)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경남행복마을학교(센터장 박경화)는 16일 2022학년도 청소년 ‘사공(四公) 프로젝트’ 1기의 활동 과정과 결과를 마을 안에서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성장‧나눔 발표회를 열었다. 

‘사공 프로젝트’는 ‘마을, 환경, 학교, 또래’라는 4가지 영역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주제와 목표, 계획을 정하고 여러 자료를 활용해 사업을 구성하고 기획한다. 

마을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실제로 그 일을 기획해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올해 청소년 사공 프로젝트 1기는 ‘역사, 기후, 요리, 마을 방송’ 등 4가지 주제로 1학기 14주 동안 활동했다. 

역사팀에서는 국립3․15민주묘지, 북면 역사 현장 탐방 등 지역 역사를 알아보고 정리한 소책자를 전시했다. 



기후팀에서는 환경을 위해 중고 물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장터인 ‘불편한 기후상점’을 운영했다. 

요리팀에서는 직접 만든 과일청을 이용한 음료와 지역민 제빵 동아리에서 만든 쿠키를 판매했다. 수익금은 모두 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을 방송국에서는 경남행복마을학교 청소년 마을 방송국을 개설하고 제작한 사공 프로젝트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특히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길잡이 마을교사들은 청소년이 마을과 관계를 맺고 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경화 센터장은 “사공 프로젝트를 진행한 청소년들이 마을학교 안에서 배운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농기계순회수리 봉사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지난 16일 양산시 상북면 상북농협(조합장 정창수) 경제사업소에서 하절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순회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에는 경남농협 NH농기계이동정비단(회장 박진석),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 및 농기계생산업체 A/S팀으로 구성된 농기계기술자 20여명이 참여해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 40여대를 점검 수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농기계기술자들은 고장난 농기계로 인해 영농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초복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농기계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하절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인 영농편익 증진을 위해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농기계순회수리 봉사활동을 계속 실시해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email protected]